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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의회 잇따라 해외연수비용 반납하는데···“경주시의회는 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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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현 작성일19-09-1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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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신문=김장현기자] 경북지역 시·군의회가 예천군의회 해외연수 사태를 계기로 해외연수비용을 반납하거나 예산에 편성조차 하지 않는 사례가 늘고 있는 데 반해, 경주시의회는 예산 반납은커녕 지난해보다 의원 1인당 해외연수비용을 20% 가까이 올려 편성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말썽이다.   
경북지역 시·군의회가 예천군의회 해외연수 사태를 계기로 해외연수비용을 반납하거나 예산에 편성조차 하지 않는 사례가 늘고 있는 데 반해, 경주시의회는 예산 반납은커녕 지난해보다 의원 1인당 해외연수비용을 20% 가까이 올려 편성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말썽이다.

18일 경주시의회에 따르면 의회는 올해 의원 국외연수비용으로 1인당은 297만원 씩 총 6237만원을 예산에 배정했는데, 이는 지난해 국외연수비용 250만원 대비 18.8% 인상된 금액이다.

경주시의회의 이 같은 조치는 경북지역 시·군의회들의 잇따른 국외연수비 반납 움직임과는 대조적이다.
 
취재결과 올해 초 예천군의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6곳의 시·군의회가 국외연수비를 반납하거나 예산에 편성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예천군의회가 지난 1월 9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외연수비 6398만원을 전액 반납키로 공언했고, 같은 달 17일에는 문경시의회가 2700만원을, 23일에는 영덕군의회가 1470만원을, 28일에는 군위군의회가 3010만원을 모두 반납하기로 각각 결정했다. 
 
이어 경산시의회는 의원 1인당 350만원을 책정해 북유럽으로 해외연수를 갈 계획이었지만, 지난 10일 전체 의원 간담회를 열고 이를 전격 취소하고 해외연수비용 5250만원을 모두 반납키로 결정했다. 

또 영주시의회는 올해 해외연수 예산을 아예 편성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경주시의회도 해외연수비용을 반납하거나 삭감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이와 관련 경주시의회 관계자는 “올해 초 발생한 예천군의회 파문을 계기로 해외연수에 대한 제도 개선과 의원 개개인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잠정 합의해 올해 계획된 해외연수를 모두 취소했다”며 “오는 12월에 열린 정리 추경을 통해 올해 배정된 국외연수비용 6237만원은 모두 반납할 방침이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국외연수비용이 지난해와 비교해 18.8% 인상된 것은 의원들의 국외연수 질을 높이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덧붙였다.
김장현   k2mv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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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